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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나온지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수많은 블로그에 오르내리고 있는거 보면 인터넷의 힘은 실로대단하긴 하다.
뭐, 신문 방송 우리집에서 한번 안타본 사람이 있겠냐 마는 5대 일간지에 이렇게 넓은 평수로 나온 사람은누나가 처음일듯. ㅎㅎㅎ
더운 나라에서 고생하는데, 앞으로도 잘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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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 한국기업에 정보제공 및 상담 1주일 지나면 지도 바뀌는 두바이…“주말도 반납하고 정보수집 다닙니다”
손정미 기자 jmson@chosun.com
입력 : 2007.06.11 22:21
중동의 역동적인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UAE) 7개 토후국 중 아부다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나라). 두바이의 요즘 낮 기온은 현지의 개발열풍만큼 뜨거워 40도를 웃돈다. KOTRA 두바이 무역관의 이영희(李暎喜·31) 과장은 이런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 기업을 위해 뛰고 있다. 두바이 기업과 교역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게 현지 바이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수출 상담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과장은 두바이에 부임한 지 한 달여 만인 작년 3월 아침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한국에서 기계 부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50대 기업가가 “두바이 바이어가 당장 계약하자고 해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면서 “그러나 계약하기 전에 도움을 받고 싶어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셰이크 자이드가(街)에 있는 KOTRA 사무실에서 한국 기업가를 만나 계약서를 검토한 뒤 “바이어가 걸프연안 국가의 판매 독점권을 10년이나 가지겠다고 한 것은 불리해 보인다”면서 비슷하게 피해를 본 기업의 사례집을 보여줬다. 기업가는 좀 더 숙고한 뒤 결국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한·UAE(아랍에미리트연합) 경제 투자 포럼 및 전시회’참가를 위해 잠시 귀국한 KOTRA 두바이 무역관의 이영희 과장.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한국 외국어대에서 아랍어를 전공한 이 과장의 활약이 돋보인 것은 지난 3월이었다. 두바이 통치자이자 UAE의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가 발표한 ‘2015 두바이 경제 개발 계획(Dubai Strategic Plan 2015)’을 입수하자마자 한국어로 번역해 KOTRA 정보망에 올렸던 것이다. 두바이가 더 이상 석유에만 의존하지 않고 관광과 무역·건설·제조업에 투자하겠다는 내용으로, 두바이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던 기업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정보였다.
그는 “아랍에서 미혼인 여성이 일한다고 하면 어렵겠다고 보는 사람이 많지만 오히려 여성으로서 더 많은 문화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KOTRA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무역관 등 6명이 현지 가정에 초대받았는데 유일한 여자였던 이 과장만 별실로 안내되었던 것이다. 전통적인 손님 접대방법에 따라 안주인이 별도로 여성인 이 과장만 남성과 분리해 융숭한 대접을 했다.
이 과장은 “‘왜 나만 차별하느냐’고 민감하게 반응했을 수 있었지만 현지 문화를 이해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중동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먼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UAE에는 전체 인구 중 현지인이 20%밖에 안 됩니다. 비공식 통계로는 인도인·파키스탄인 비율이 30%나 됩니다. 한국 기업인이 와서 상담할 때 왜 상담자로 인도사람이 나왔냐고 화를 내면 곤란하죠.”
그는 주말이면 차를 몰고 나와 한창 개발 중인 마리나 지역 등 주변 지역을 샅샅이 훑고 다닌다. 그는 “두바이에선 1주일만 다니지 않아도 지도가 바뀔 정도”라면서 “한국 기업이 ‘그곳은 어떠냐’고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할 수 있게 현지 사정을 꿰뚫고 싶다”고 말했다. “KOTRA 두바이 무역관을 두바이와 UAE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처로 만들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더 많이 뛰고 연구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