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부터는 뭐랄까 영화리뷰에 좀더 신경을 쓰기로 한터라. 정식명칭을 부여해 보았습니다.
뭐 별건 아니고, 제가 보는 거고, 저의 시각이라 Lee + View 라고 명명해보았어요.(아 왜 손발이 오그라들지..ㅠ.ㅠ)


2010년 첫영화는 지난해부터 꼭! 보고싶었던(근데 은근히 평이 안좋아서 망설였던) 셜록홈즈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2/23에 개봉했더라구요. 다른건 모르겠고 이영화를 보고싶었던 이유는 로버트 다우니 Jr. 와 주드로의 만남때문이
제일 컸지요.

<요새는 이렇게 멋진 콤비나 트리오 혹은 그 이상의 집단형 영화가 매력이 있어보입니다. 전우치 처럼말이죠>

일단 주드로의 왓슨 싱크로율에는 100% 를 보내는 바입니다. 의사라는 냉철함과 때로는 홈즈에게 꼼짝못하는 모습을 잘 소화한듯 해요
특히 영국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모습은 정말 그 당시 왓슨이라고 볼만함. 상대적으로 홈즈는 신사적 모습이나 우리가 익히 잘알 고
있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어요(아이언맨의 잔상이 너무 심했나? --;)


<저만 이런 이미지를 생각한 것은 아닐것 같군요. 언제부터 홈즈가 산발에 주먹을 썼더라??? >

파이프 담배, 추리를 해나가는 방식은 흥미롭습니다. 다만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게 아니라 화면상에서 스쳐지나갔던 단서들을 풀어
내는 것은 뭐랄까...홈즈 혼자 100m 달리기를 하는데 관객은 아직 출발선에 있는 느낌.

영화보는 입장에서는 '뭐야? 저게 그런 의미였어?' 라는 느낌이 많다는 것이죠.
앞으로 이렇게 되겠구나, 저렇게 되겠구나 라는 재미가 덜했다는 거죠. 어차피 악인이 죽을 거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내심 함께 추리해나가는 이미지를 생각했고, 특히 저는 예전에 루팡/홈즈 전집을 다 읽었던 사람으로써 머리 산발에 육체적 매력이
부각되는 홈즈는 생각하진 않았기 때문에...(예고편 봐놓고도 이런다..-_-;;)

그리고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웬지 홈즈보다 블랙우드경이 더 똑똑하게 느껴지는건 저만의 생각일지...ㅎㅎ

<똑똑하고, 야망있고, 전략있는 사람인데 너무 약하게 그려진듯. 근데 정말 그대 천재 아니심? ㅎㅎ>

적당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대작은 아니구요. 왜 순위에 3~4위에 아직도 랭크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2사람이 만들어내는
묘한 콤비의 매력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고, 생각해보면 2009년은 정말 로버트 다우니 Jr. 의 해이군요

솔로이스트, 아이언맨, 셜록홈즈, 2010년 개봉할 아이언맨 2, 2012년 개봉할 어벤저스 까지.
어떤 역할이든 나불거리는 역할에는 특히 잘어울리는 배우같았음. 솔직히 홈즈가 이렇게 경박하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ㅎㅎ

예전 읽었던 소설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조금 실망할 수 있지만, killing time 용 영화로는 추천합니다.
그나저나 셜록홈즈 2나오는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마지막에 복선이 좀 있어서 ^^


그나저나, 정말 미안한데 셜록홈즈 머리위에 모자좀 어떻게 안될까요, 감독님? 그게 나름또 로망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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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0/03/27 13:11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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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1일 마지막 영화였습니다. 올한해 본영화가 거의 30여편이군요(1달에 2.5편 씩은 본셈!!)
덕분에 CGV VIP 등극^^

2009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뻔 했던 나인의 리뷰 입니다~


기본정보

줄거리

전세계를 사로잡을 지상 최대의 쇼!

희대의 카사노바이자, 천재 영화 감독인 ‘귀도’는 자신의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 스파를 찾는다. 한숨 돌리며 작품을 구상하려 했지만,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와 유일한 안식처인 아내 ‘루이사’, 그리고 치명적인 매력의 요염한 정부 ‘칼라’를 비롯한 일곱 여인들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녀들로부터 점점 작품에 대한 특별한 영감을 얻게 되고, ‘귀도’는 창작의 욕구가 되살아 나기 시작하는데… 과연 귀도는 세기 최고의 작품을 성공해 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 한 명의 여인은 누가 될 것인가?


-> 라고 네이버 영화가 말하고 있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력적이긴 한데 자기네들끼리 취해서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영화?

일단 캐스팅부터 보자면 이건뭐 이런 영화가 또 없습니다. 세상에 다니엘 데니루이스, 니콜키드먼, 소피아 로렌, 케이트 허드슨....
거기다가 시카고의 롭마샬 감독까지. 이런 베스트 콜라보레이숑이!!!!

<정말 뮤지컬 영화의 역사를 다시쓰는줄 알았어요...ㅠ.ㅠ>

스토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영화를 찍어야 하는 천재영화감독 '귀도' 의 영감을 되살리기 위한 수많은 여자들(어머니 포함!)이 불러주는
노래와 춤과 이야기들.

그 이상을 넘지는 않더군요. 웬지 이 영화를 만든게 롭 마샬이 아니라 '귀도' 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_-;;
결론이 너무 뻔해서 스포일러성은 담지 않으려고 해요. 다만 애매한 결론이란 것만.

그리고 한가지 팁이라면 첨에 영화제목이 나인이라서...여자들이 9명나오는것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라는...
영화 마지막에 공개됩니다...


이건 뭐 영화리뷰라고 할게 별로 없네요. 그만큼 기대치를 충족시켜준 영화는 아니었던듯.
10점만점에 8점에서 7점 사이로 매겨주고 싶군요.


다만!!!!!!!!!!!!!!!!!!!!!!!!!!!!!!!

케이트 허드슨의 Cinema Italiano 는 정말 최고! 예고편을 흔들었던 그 노래만큼은 강추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Best OST 중 하나로도 거론되고 있다죠?(그래미인지 골든글로브인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요...)

매우 매력적인 비트와 목소리, 그리고 화면은 정말 멋집니다. 오히려 영화 스토리나 배우들보다 케이트 허드슨이 훨씬 기억에 남는군요

조조로 빵빵하게 볼정도의 영화.
정규 시간대에 8000원씩 내고 볼만한 영화까지는..아닌듯 하네요^^
아래 영상은 Youtube 에서.....어떤 사람의 한줄댓글이 진짜 의미심장하네요

Awful movie. Good songs th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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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조조리뷰.

일단 총평을 쓰자면 웬만한 해외영화보다 10000000배는 낫다는 것. 전 솔직히 아바타는 못봤지만 감성에는 전우치가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아바타보고나서도 리뷰를 올리도록 할게요^^


뭐 늘 그렇듯이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히도 이번에는 연말연시 및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조조를...(응???)

오늘 영화는 아바타의 3D 안구돌출이 부담되어 차선의 영화를 고르고자 하시는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될듯!!!
바로 영화 전우치 입니다!




본인도 보고나서 알았는데 말이죠. 전우치 傳 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더군요(출처는 네이버 백과사전)

국문본. 《전운치전()》으로 된 이본()도 있다. 《홍길동전()》을 모방하고, 선조 때의 실재인물인 전우치를 주인공으로 한 일종의 도술소설이다. 주인공 전우치에 관한 기록은 조선시대의 사서()인 《조야집요()》를 비롯하여 《대동야승()》 《어우야담()》 《지봉유설()》 등 여러 문헌에 나타난다.

이 소설에서 전우치는 도사를 만나 선도()를 배워 탐관오리들을 괴롭히고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데 신통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민생고를 고발하는 등 사회의식이 작품의 밑바탕에 깔려 있으나, 황당무계한 환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공상성이 짙은 단점도 지니고 있다. 필사본 이외에 여러 판본이 전해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단순한 7줄의 이야기를 이렇듯 멋지게 표현한 감독의 역량
타짜때도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최동훈 감독의 연츌력과 스토리 진행 방식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이 영화가 정말 맛깔스러운 이유는 - 스토리의 어느정도 부재는 인정한다. 워낙에 캐릭터 혹은 히어로 무비가 그러하듯 - 한곳에
모아놓기 힘든 배우들을 잔뜩~ 모아서 진행했다는 점이다.
다시 타짜를 보는 듯한 익숙한 출연진에서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 까지.
솔직히 이배우들이 연기를 못하는 배우들도 아니고...하나하나 캐릭터를 잘 살려낸 티가 팍팍! 난다는 말씀
더구나 이 포스터에 나와있지 않은 신선 3인방은 연극무대에서 유명하신 분들이니 더 걱정할 나위도 없거니와, 웬지 기럭지만 길것
같아 걱정되는 강동원조차도 전우치와의 싱크로율이 잘 맞고 있다.






<이 배우들 조차 조연으로 활용하다니...도대체...최동훈 감독은 뭐하시는 분????>

전체적인 영화의 완성도는 매우 높은편이라고 생각한다. 어설픈 외화 보느니 우리나라 영화도 매우 훌륭하다는 점. 전우치를 보면서
다시한번 깨달았고. 특히 마지막 화담과 전우치 두사람의 결투장면에서 사용된 CG 는 매우 훌륭해서 실사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도
매우 깊숙하게 빠져들게 하는 훌륭한 처리였다.

이번영화에서 주목해야 할사람은..내가볼땐.... 이분

그 이름도 수정같은 임수정 씨..(이건 웬 80년대...말장난..-_-;;)

각설탕이나 미안하다 사랑한다 종류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영화 초중반 부는 그렇고 후반부는 아니니까.
본인 입으로 이야기했던 것 처럼 전우치에서 보여줬던 변신의 이미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게 할뿐 아니라 '엥? 저게뭐야!' 라고
말할만한 거부감이나 어색함이 없이 나이와 연기속에 굉장히 잘 녹아들어가 있다.

Canon EOS-1Ds Mark III | Manual | Pattern | 1/100sec | F/3.2 | 115.0mm | ISO-800


<소위 요새 유행하는 Keyword 인 '팜므파탈' 을 짧지만 굵은 선으로 보여주었다>


늘 그렇듯이 영화에서 아쉬운 점을 이야기 하라면...

왜 우리의 전통 캐릭터인 12지신이 요괴로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물론 제작하는 입장에선 전우치를 대신할 대항마 또는 세상을 어지럽히는 무언가의 설정이 이해가 가긴 한다지만 우린 나름대로
이 동물들에게 띠도 부여하고, 여러가지 긍정적인 의미를 담는데 귀여운 12지신이 요괴로 컨버팅 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새롭게 괴물이나 요괴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렇게 어렵단 말인가.

8도 강산에서 유명한 각종 전통 요괴들만 설정해놔도 좋을 것을, 잘못해서 오해하면 12지신을 악독한 요괴따위로 치부해버릴
공산도 있다. (이런거 쓰면 오바하지 말라고 하는데, 문화콘텐츠의 파괴력을 쉽게보고 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뭐 어쨌건, 영화는 정말 잘만들었고, 연말연시에 아바타와 쌍끌이로 영화계를 흔들 멋진 작품임에는 틀림없고 연인이든
가족이든 누구와 함께봐도 강추(울 아부지는 너무 전개가 빠르다고 힘들어하시긴 했지만 ㅎㅎㅎ)




이상! 전우치 리뷰였습니다~~~ ^^


p.s 모든 이미지는 네이버에서 퍼온 것이며, 공식 포토에서 첨부를 활용하였음을 밝힙니다
      (라고해도...걸리는건가? 미디어법 어려워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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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돌아온 조조의 유혹(?) 그리고 이어지는 당일의 따끈따끈 영화리뷰!
오늘은 로버트 다우니 Jr. 와 제이미폭스 주연의 '솔로이스트'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목그대로..
'based on a true story'... 그 다음에.....뭐?






<유니버셜, 드림웍스제공의 솔로이스트. 배우하나는 끝내주는..>


지난주에 2012를 보았을때 예고편을 보고 '다음주는 저거다!' 라고 외치게 만들었던 영화. 일단 로버트 다우니 Jr. 는 내가 너무 좋아
하는 배우고(아이언맨에서 완전 팬) 제이미폭스는 영화 '레이' 에서 완전 매료됐다는(어쩜 그렇게 맹인 연기를 잘하는지요?. 소름이
돋을 정도)

언제나 그렇듯이 여기서부터 문제제기
이 훌륭한 두 배우를 가지고 이정도 밖에 못만드는 조 라이트 감독에게 정말 물어보고 싶었다.
도대체 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영화는 감동을 주기 위한건지 아니면 다큐멘터리 영화인지?


천재 거렁뱅이와 마음씨 따뜻한 컬럼니스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영화를 정말 많이 보신축에 속한다면 이런 류의 영화는 거의 플롯이 비슷할 거라 믿는다.  예를들면

1. 천재 거렁뱅이를 컬럼니스트가 만나다
2. 기사를쓴다
3. 기사가 이슈화 된다. 세간의 입에 오르내린다
4. 하지만 그에겐 문제가 있다.(일단 왜 천재에서 거렁뱅이가 되었는지도 해소해 줘야하고)
5. 특히 '실화' 라면 백인 / 흑인의 갈등을 해소함과 동시에
6. 완전 멋진 곳에서 연주해서 인간승리? 정도를 보여줄 법한


흥행을 노린건지 컬트영화가 되기위한것인지는 몰라도 이영화는 정말 딱! 1~5번 까지만 나온다.
즉 기, 승, 전 에서 '결' 이 어디있는 것인지 알기가 힘들다는점.

영화에서 새로운 기사거리를 찾기위한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Jr.)' 가 천재 음악가로 지내다가 하루아침에 거렁뱅이가 된
'내세니얼'(발음도 어렵다 ^^;; / 제이미 폭스) 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고, 그를 어떻게든 교화 혹은 치료해 보고자 노력하는
이야기 이다.

찡하기는 하다. 특히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은데 내세니얼에게 실질적으로 뭔가를 전해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매우 잘 전해진다.
여기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는 굉장히 리얼했다.

그런데...... 내세니얼 기사로 올해의 컬럼니스트 상인가? 를 받고 더 진척될 것 같던 이야기가 음악속에서 평온을 찾는(?) 내세니얼을
마지막으로 한다는 점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이 거대한 두 배우가 이렇게 영화에서 겉도는걸 보는것도 쉽지 않은듯 하다>




우리는 '실화' 를 근간으로 한 영화에서 희망을 엿보고자 하는 심리가 있을텐데...

최소한 이영화에서 어떤 신분상승격 감동을 느낄 수는 없다. 그저 재능과 능력이 있었음에도 흑인이라는 사실에 괴로워 하는 내세니얼,
그와 소통하고자 하는 로페즈의 관계를 많이 강조 하고 있는데..문제는 그 둘의 공감대 형성이 잘 전해지지 않을 뿐만아니라
내세니얼이 줄리어드 음대에서 나오게 된 정신적 고통의 이유가 진하게 와닿지 않는 다는 데에 있다.

그가 흑인이라서 차라리 핍박이라도 받았으면 그나마 위로가 되겠는데, 혼자서 어떤 환청에 의해 고통받고 있으니 이건 관객입장에서
'동정' 을 보내주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거...--;

Canon EOS-1Ds Mark III | Manual | Pattern | 1/100sec | F/3.2 | 85.0mm | ISO-800
<그가 힘들어했던, 줄리어드를 나와야했던, 거렁뱅이의 삶을 살아야 했던 이유가 명확했다면 더 좋았을것을..>


영화 끝까지..대형 콘서트 홀에서 다시 자신의 자아를 찾으며 여러사람의 박수속에서 다시 성장, 성공하여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장면을 기대하는 관객이 있었다면 큰 오산이거니와 심지어 감독은 맨 마지막 멘트를 이렇게 마무리 한다.



<요약하면> 내세니얼은 장애인 재활센터(영화에서는 LAMP라 불리우는) 에서 첼로외 수많은 악기를 배우고 있으며
로페즈는 기사를 쓰면서 기타를 배우고 있고, LA 는 무려 9만명의 홈리스가있다.



나는 감독에게 묻고 싶다. '그래서 어쩌라는 말인가?'

9만명의 홈리스에게 어떠한 매개로 희망을 주라는 것인가? 내세니얼은 원래 음악에 천재적 재능이 있는데 그가 수많은 악기를 다루는걸 가지고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로페즈는 원래 기사를 쓰는 사람이고 취미로 기타를 배울수도 있는데 그것이 영화의 클로징
멘트를 장식할 만큼 파워풀한 '사실' 인가?

물론, 영화상에서 미국 홈리스들의 거처가 공권력에 의해서 청소당하는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영화 개연성상 아주 중요한 장면도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

쓰다보니 좀 혹평위주로 흘렀는데 아..정말 두배우의 연기는 최고 수준

영화를 다보고나서 생각나는 장면이 딱 2개인데..정말 임팩트 있었던..

첫번째는 로페즈를 만난 내세니얼이 쉴새도없이 자폐아 마냥 LA 에 대해 읇조렸던 부분..저게 정말 연기인지 실제인지 착각할 정도였고
앞서도 언급했지만 내세니얼을 찾기위해 LA 도심을 헤메는 로버트다우니 Jr. 의 연기는 절실히..너무나도 절실히 '내세니얼' 을 찾고
싶어하는 마음이 전해질 정도였다.

화내고, 소리지르고, 수십번의 수소문을 해가는 과정.

두사람의 연기를 통해 어느정도 두 주인공의 '연결' 은 이루어진듯 했다. 내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통상 볼수 있는 'based on a true story' 형식의 영화를 기대한다면 비추

생각보다 감동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2명의 배우를 너무 좋아하고, 실제 주인공 - 특히 로페즈 - 과의 싱크율 100% 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단, 조조로.






오늘은 좀 쓰다보니 비판적으로 많이 썼네요. 기대가 크다보니 조금은 그리되었나 봅니다..^^

다음에는 뉴문을 쓸까하는데..음..1편을 못봐서 1편부터 봐야겠네요 ^^


그럼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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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9/11/28 07:05
완전 동감.ㅎㄷㄷ

'그래서 어쩌라는 말인가?'

영화보고 나서..

뭥미.... 했어요 ㅋ
wrote at 2009/11/29 01:10
나도 보면서 좀 그랬음..

그나저나 큐환...스킨 이쁘다~
나두 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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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돌아온 영화리뷰.
영화만 보고 나서 혼자 즐기는 건 역시 좀 아니다 싶기에 요새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트랙백이나 덧글이 없는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서도, 벌써 올해만 25번째 영화네요^^


오늘 리뷰들어갈 영화는 '2012' 입니다~ 즐겁게 렛츠고~~~




2012는 주연들도 꽤나 유명한 사람들인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인디펜던스데이> 와 <투모로우> 를 위주로 홍보가 된듯하다.
대니글로버, 존쿠삭, 우디해럴슨 정도면 대단한 배우들인데 역시 뭔가 '재난'과 '사이즈' 를 강조하기 포스터 자체는 매우 심플~

Not defined | Unknown | 1/-2147483648sec | F/0.0 | 0.0mm | ISO-676, 0

백악관 날라가고, 항공모함 떠다니는 상황이면 그 사이즈에서 어느정도 예측이 될듯

2012년, 행성일렬이론, 누구나 다 아는얘기?

이제 행성이 일렬로 배열되었을때 '뭔가' 일어날 것 이라는 소재는 우리에게 그렇게 크게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즉, 하도 재난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어버려서 행성이 일렬로 배열된다는 그 '사실' 은 알겠고 어떻게 그 재난 속에서 인간의 온갖 이야기들을 잘 녹여
낼 것인가가 중요해진 것 같다.

그런면에서 2012는 3시간동안 잘녹여낸것 같다. 중간중간에 은유도 많이 들어가고.
예를들면 주인공이 쓴 책 제목이 '안녕, 아틀란티스' 라든가, 주인공 아들의 이름이 '노아' 인 점 등이 특히 그렇다
(서양애들인지라 역시 성경의 틀을 못벗어나는 것 같다)

그나마 좀 색다른게 있다면 역시 오바마 덕분인가? 흑인의 비중이 좀 높아진 것 같다



<영화의 핵심인물이신 왼쪽 에이드리안 과 대통령으로 열연하는 '대니 글로버'. 카리스마는 다소 부족>


2012는 리뷰하기 힘든영화

진짜 재난영화는 리뷰하기가 너무 힘든게, 리뷰를 하다보면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가 나와버려서...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주인공 아들
이름이 '노아' 니까 어느정도는 예상할 수 있을 듯.

더구나 러닝 타임이 거의 3시간에 가까워서 인물 하나하나, 스토리 전반, 각종 요소까지 훑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기왕 리뷰
시작한거 끝을 봐야하니까...음음..관전 포인트만 몇개 짚고 넘어가 볼까요^^

1. 생존티켓

영화 초반부에서 돈얘기가 나올 때만 해도 무슨 얘긴지 이해 못했는데 알고보니 탈출을 위한 생존권이었음. 이정도는 스포일러도 아니겠죠? ^^ 좀 씁쓸하긴 하더라. 10억 유로(우리나라 1500원 환율 잡으면 1조 5천억원?) 의 입장권. 그것도 1인당!
역시 생존도, 탈출도 결국엔 돈이라는 건데. 영화라고는 하지만 만약 그런 사태가 온다면 부자들은 먼저 '정보'를 선점하고 생존의
길을 모색하게 될 듯

특히, 여주인공이 안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정부의 대국민 발표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인데.
웬지 우리네 정치인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다 그럴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를 보고나면 '난 그냥 죽어야겠다' 고 생각만 들뿐 or 아예 선진국 국민이거나

에이드리안을 도왔던 인도 박사는 쓰나미의 물결로 빠져드는데. 증빙은 없지만 美정부에서 일부러 안태웠을 것 같은 느낌.
결국 대재앙도 피해가려면 국력이 있어야 한다는 건지. 아이러니하게도 동양은 중국과 일본이 유일했다는 점도 안타까운 점

확실히 글로벌 정치력은 미국혼자가지고는 안되는 듯


2. 다양한 이야기 플롯?

음. 다양하다면 다양하달 수 있고. 아니라면 꽤나 진부할 수 있는.

주인공(존 쿠삭)의 가족, 에이드리안 부자, 탈출 방주를 만들기 위해 일했던 중국인 가족, 가족이라고 보기는 좀 힘들지만 어쨌든
존 쿠삭이 모시고 다니는 러시아인 가족까지. 꽤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사실
러닝타임이 길다보니 재난 영화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내려가기에는 꽤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역시 진부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뭐 사실 그 스토리를 어느정도 예상했던 것이니까.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눈물 쏙~ 빼놓으려고 하는 '가족애' 에 대한 것은 그냥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편이 마음이 편할 터.


3. 소수와 인류애

사실, 영화에서야 흑인 주인공 덕분에 Happy Ending 이라지만.

이아저씨! 의 의견에 나는 더공감하는 편


영화에서 어느 소속인지는 몰라도 장관으로 나오는 이분은 약간은 야망과 야욕에 차있는듯도 하지만 그도 어쨌거나 노모를 걱정하는
한명의 '인간' 이고 매우 냉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흑인 주인공이 삼국지의 '유비' 라면 이사람은 약간 '조조' 스타일?
티켓을 팔았든 어쨌든 간에 논리적으로는 우위에 있는 편. 막대한 입장료가 아니면 방주 건설도 안되었을 테고 일종의 반대급부로 그들에게 티켓을 주는게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점이나, 다 살리기 위해서 방주의 dock 를 닫아야 한다고 하는 점이나.

무조건 '저 아저씨는 인간미가 떨어져' 라고 말하기는 힘듬

에이드리안이 주창하는 인류애라는 것도 인류가 살아있을 때 '인류애' 아닌가?
영화니까 망정이지,
 
모든 사람 다태웁시다, 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지만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면 그래야 한다. 그것이 인류애니까

라고 말하는거 다 좋은데. 아름답고.
문제는 현실을 바라보고 있어야한다는 것이지.


극중 후반부에 에이드리안과 미 대통령의 딸이 '티켓을 팔았군요!' 라며 위의 장관을 비판하지만, 이내 장관이 '밑에 있는 인부들에게 티켓을 주려면 맘대로 하시지' 라고 하자 순순히 타는 것은 뭔데?

아이러니하게도 일단 본인도 살아야 인류애가 가능하다는게 녹아들었던 것은 아닌지.
어차피 일어난다 해도 3년뒤 일이니까 좀 두고볼일이지만(난 선택도 당하지 않을테고 ㅎㅎㅎ) 비정한 선택이 때로는 전체를 위해 필요
할 때도 있다는 점에서 더 정감가는 캐릭터
(그나저나 톱니바퀴사이에 낀 고든도 있는데 배문이 잘 닫히는건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다는..)



한겨레 리뷰를 보니까 화려하긴 한데 진부하다고는 하는데.
전문가가 아닌입장에서 진부하긴 한데 뭐랄까..압도적 스케일과 CG 가 그 진부함을 쓰나미처럼 엎어버리고도 남는다는 게 내 의견

감독이 앨고어의 '불편한 진실' 마냥 우리에게 뭔가를 교육하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같다. 그저 여름에 개봉하지 않은 블록버스터이고
나름 플롯은 잘 짜여진 '잘 비벼진 비빔밥 같은' 재난 영화라는 점.

연인끼리 보면 손 꼭잡고 함께 살아남자고 할 것 같은 영화(이고 실제로 내 앞자리에선 그따위 행각이!!!! -_-;)



요근래 강적이 없는 시즌이라는 점에서는 당분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이영화는 우디해럴슨 없었으면 아예 진행도 안될 상황인듯 하니 주의깊게(안봐도 우디해럴슨인거 보이긴 함 ㅎㅎ)봐주면
좋을 것 같고, 참...우디해럴슨 아니었으면 누가 예언자(?) 역할을 했을지...



가까운 상영관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을 만나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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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만 상영된다는 매우 자극적인 문구 死後 마이클 잭슨에 대한 묘한 향수와 어우러져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을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Beat it, Black or White, Earth Song.. 어떤 노래인들 그가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있었을까.

영화를 보면서 100년 아니 1000년내에 다시 이런 엄청난 아티스트가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
사실 영화자체는 굉장히 단조롭다. 마치 오르테가 감독과 마이클잭슨의 콘서트 리허설을 보고있는. 단지 그것.

솔직히 말해서 마이클잭슨의 '오타쿠' 가 아니라면 즐겁게 보기 좋은 영화는 아니다. 그의 히트곡은 나오고 있고
마이클은 연달아 'I Love You', 'God Bless You' 만 연발하니까.

마이클잭슨의 멋진 춤과 백댄서와의 조화를 꿈꾸는 이라면 차라리 DVD 로 보는게 나을 수도있다.
스펙타클한 CG 도 없고, 약간 앵앵대는 그의 목소리만 있을 뿐이니까.


죽은이 추억하기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1000년 이내에 이런 전세계적인 감흥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면에서
이영화는 반드시 봐야할 영화이기는 하다.(앞서 말한 오타쿠가 아니더라도)

그는 죽었고 - 그게 자살이든 타살이든 - 이제 우리는 CD 나 MP3, 또는 각종 음악방송에서 쏟아내는 그의 자료로 그를 추억할 수
밖에 없으니까. 더구나 넘쳐나는 콘서트도 아닌 마지막 은퇴콘서트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본인도 예전엔 마이클잭슨 노래를 외우고 다녔는데 참...이렇게 영상으로 만나니 씁쓸하고 만나고 싶고 '왜 그랬어' 라고 물어보고도
싶었다.









<이 장면을 그저 장난이라고만은 할수 없을 것이다>


솔직히 리뷰라고 할 것도 없다.

이 영화는 그의 영화고, 그를 추억하는 영화고, 그의 전부, 그가 미처 보여주 못했던 그의 생각, 그의 몸짓, 그리고 그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아주 걸쭉한 다큐멘터리영화다.

화려함을 생각하고 갔다면 매우 실망하겠지만, 순수하게 그를 추모하려고 방문한다면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족이니까.
R.I.P Mi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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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압구정에 갔다가 무대인사를 하러온 장동건, 이순재씨를 만날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사진은...--; 일본 팬 아줌마들 덕분에. 하하

정말 그분들의 포스란 참으로 놀라웠다는.
각설하고, 이번 영화 리뷰는 요새 예매율 50%가 넘어가는(솔직히 대적할 만한 작품이 없는 것도 있음) '굿모닝 프레지던트' 입니다

이제 경어생략은 기본! ^^






조조는 아니었고. 정말 오랜만에 황금시간대에 본 영화.

솔직히 말하면, 꼭 보고싶었던건 아니었고. 딱히 볼영화가 없어서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장진 이라는 브랜드 파워는
무시할 수 없는게 사실이고, 배우의 구성으로 보건대 이건 중박 이상은 할 영화라는 건 누가보더라도 확실했음.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 이제부터는 약간 스포일러 성 - 이 세명이 가지고갈 하나의흐름을 눈치 채지 못했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도 '왜 고두심씨가 청와대에서 살지? 얼마전까지는 후보 아니었나?'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3명이 다 대통령이었다는. 나도 감많이 죽었다.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놓고 보면 '있었으면 참 좋았을 대통령' 이지만...제목에도 써놓았듯 각각의 에피소드가 지니는
뒷심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Epi 1. 이순재 대통령


사실 위의 장면에서 돋보이는건 이순재 선생님이라기 보다는 까메오로 나오는 배우(스포일러가 너무되면 안되니까 ^^)의
역할이 더크다.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복권에 당첨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로 '친근함' 을 강조하려 했던 느낌인데.
문제는 청와대 안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주방장의 역할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감상은 3명이나 되는 주인공들이 모두 주방장과의 대화에서 대오각성(?)하게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척이나 그 개연성은 떨어져 보였다.

복권당첨금액을 모두 기부하고자 하는 계기가 단지 주방장과의 대화를 통해서라니. 웃기는 장면이 많기는 했지만
조금은 의아한 스토리 전개.

'각하 지갑~' 을 외치는 부분, 이나 복권당첨에 대한 서민적부분을 빼놓고 나면. '과연 하고자 하는 얘기는 뭐지?' 라고 충분히
되물을 수 있었다고 본다.


Epi 2. 장동건 대통령

특수체질을 통해 한 국민에게 자신의 장기를 떼어준다는 설정. 미국과의 외교등에서 보이는 냉철함. 그와 동시에 애들마냥 주사를
무서워 하는 모습은, 상반된 이미지를 통해 그네들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이 들었다.

<장동건은 장진감독이 원하는 장면을 매우 잘 소화냈다고 생각함>


하지만 역시 뭔가 주방장과의 대화. 나만이 할 수 밖에 없다는 환경설정등. 인간미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들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졌다.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매우 샤프한 모습은 예고편에만 불과한 것이 아니었을지.

재미있었던 것은 대통령의 시장방문때 보여준 떡볶이 시식. 역시 장진 감독의 위트가 돋보이는 순간. 모두가 MB 를 비꼬는 장면이라고 충분히 느꼈겠지만, 사실 말안하면 모르는거지뭐. 크크

영화가 줄수있는 페이소스면에서는 장동건편이 제일 낫지 않았나 싶다. 다만 아쉬운점은 한채영이라는 스타가 가지는 화면에서의 파워가 너무 약하지 않았나 싶다. 이순재씨의 딸로 나오면서 중요한 스팟에서의 역할은 좋지만, 굳이 한채영이 아니었어도 충분히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점에선 좀 아쉬웠음.

<이렇게 기대는 모습만을 보여줄게 아니었다는 거다. 최소한 한채영정도의 스타라면>

Epi 3. 고두심 대통령


이혼이라는 설정을 둔 고두심 편은 부동산, 부부이혼 까지 꽤나 자극적인(?)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역시 왜 고두심씨가 임하룡씨를
찾아가는 이유가 주방장과의 대화때문인지. 영화볼땐 재미있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면 좀 이상한...-_-;;

그저 재미있는 대사였다면 '안가에 연락해. 청와대가 마징가한테 공격당하고 있다고' 라고 하는 대사정도. 더불어 마지막 장면에서의 왈츠 씬은 서민적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주방장의 나레이션까지 깔리니 이정도 3단 콤보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대통령도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 라고 생각하기에 충분.



총평 -

재미는 틀림없이 있다. 유쾌하고 따뜻하고 밝고.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를 '주방장' 이라는 매개를 통해 진행하는 방식은 너무 개연성이
떨어지는 맛이 있고. 더불어 에피소드를 3개를 집어넣으려고 하다보니...시간에 쫓겨 하고싶은 얘기를 전부 쏟아내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조연들의, 까메오들의 연기는 일품이며 장진사단 출신들의 연기는 역시나 탄탄하다.

대통령이라는 소재까지는 좋았으나, 정말 현실에 있었으면 하는 대통령으로까지의 감정이입에는 조금 모자라지 않나 싶은..
(물론 지금 하도 시국이 시국인지라 너무 동떨어져서 그럴수도 있지만...)

연인끼리 함께 손 꼭 부여잡고 잠시 따뜻~ 해지기에 좋은영화. 절대 강추작이라고 얘기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음.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댓글이나 비평은 언제나 환영. 악플만 아니면 좋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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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9/10/29 22:05
트랙백걸려있길래 와봤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웃고 재미있게 보고 나왔는데 곱씹어 생각해 보니 정말 개연성은 없어 보이네요.
주방장과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들이 마무리 되는것이 원초적이고 유치한 방식이지만
그래도 전 즐겁게 웃을 수 있는것만으로도 좋은 영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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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 괜찮은 영화를 봐서 리뷰를 안올릴 수가 없는 상황. 아래 리뷰는 경어체 생략으로 가겠습니다 ^^





조조로 봤다. 한 1주일쯤 전이었나. 상상력에 놀라라고, 여지껏 보지 못했던 SF가 온다고 해서, 피터잭슨이라고 해서
아는 동생을 데리고 영화관으로 직행.

문제가 하나 발생. 19세라는 거다. 안타깝게도 워낙 소심한 사람이라 19세영화를 잘 못본다(데스티네이션, 쏘우 이런거 보면 난리남)
다른 것 보다도 사운드가 제일 큰문제다. 영화관에서 사람 죽는 소리, 근육이랑 뼈 잘리는 소리만 봐도 흠칫흠칫 대는 터라...--;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영화스타일은 '트랜스 포머' 계열의 15세 블록버스터가 최고인듯.

각설하고, 너무나도 걱정이되어서 인터넷에 '디스트릭트 9 잔인' 이라고 까지 검색한결과 약간 스포일러성이 있긴 하지만 어느부분에서
잔인한지 대충 파악하고, 심호흡좀 하고 나서 보러갔다.

이 정도 되면 '굿모닝 프레지던트' 에서 주사를 무서워 하는 동건이 형님과 크게 다를바 없는 상황.




<개인적으로 이런 공포영화 못봄>

워낙 다른 분들이 피터잭슨 감독에 대해서는 말씀 잘해주실테니까. 본인은 생략. 정말 디스트릭트 나인에 대해서만 말해드리겠음.
(다소 스포일러성이...하지만 모든 리뷰가 그러니까..이해해주시길)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인간 본성에 대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녹여낼 수 있는 피터잭슨은 천재!

대부분 알고 계실거다. 인간만큼 잔인한 존재가 없다는거. 지구상의 많은 생물들이 생존을 위해 살아가고 있음에도, 유독 인간은 생존문제가 해결되면 '잉여'를 위해 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아프리카 사자나 다른 육식동물들이 기왕 먹은거 배를 채우려고 잉여 사냥을 한다는 얘기를 들어보지를 못했다. 그만큼 인간이란
참 욕심과 야망으로 점철된 동물인 듯 싶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영화의 모티프는 카프카의 '변신' 에서 왔다고 보고있다. 변신의 내용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하루아침에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이 가족에게 버림받고, 그 주인공을 감추고 없는 존재 삼기위해 수많은 노력을 부단히 하는 가족들.
결국 주인공 '잠자' 는 죽고 마는데, 희안하게도 가족들은 '큰 짐' 이라도 털어버린듯 마지막에 행복해지기만 한다.


가족이 가족을 버린다는 것. 무서운 일 아닌가?


디스트릭트 9도 크게 다르지 않다. MNU 라는 조직에 승진하고 외계인과의 업무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주인공이 하루아침에 '인간' 도 아닌 '외계인' 이 아닌 존재가 되어버리면서 기존의 인간에게는 배척받고, 오히려 외계인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상황


<3년뒤에 꼭 돌아오겠다. 당신을 두고 갈수는 없다고 말하는 외계인에게서 오히려 우리는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주인공 비커스는 원래 인간 아니었나? 그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았고 그저 외형으로, 혹은 DNA 로 대변되는 모습에서 인간의 배척을
당해야 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목부터 지역까지 우연은 하나도 없다.


일단 요하네스버그부터.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우텡 주(州) 에 있는 도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하면 무슨 생각부터 나시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인종차별 국가' 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뭐 다이아몬드도 있고
기타 등등 있지만서도.

영화초반에도 나오지만 뉴욕과 같은 대도시도 아니고 왜 하필 요하네스버그?

영화제목에서 나오는 디스트릭트 9이라는 것은 실제로 백인만 거주할 수 있게 했던 정책 '디스트릭트 6' 에 대한 조롱이라고 봐야한다.
제목에 대한 조롱. 굳이 우리에게 익숙한 뉴욕, 프랑스 등을 빼놓고 생경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선택한 것은 모두가 피터잭슨의 의지라고 봐야할 터.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영화의 의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외계인인가? 지구인인가?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DNA 나 외형으로는 외계인이지만 잘 생각해보면(지역, 제목 등등) 그들은 '흑인' 이나 '소수인종' 을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엄청난 위력의 기계와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소위 '선진국' 에서 살고 있는 백인들이 인종차별을 하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우리가 그저 조금 마음을 편하게 놓고 볼수 있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간' 이 아닌 차별의 대상이 거의 있을 확률이 없는 '외계인' 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잘 모르겠는데 하는 분이 계시다면 'Korea 보다 더 자랑스러운 Korean' 공익광고를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듯
결국 외계인이라는 대상만 아니라면 영화를 보는 모든이에게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잘생각해보면 백인들도 우습다. 프랑스, 미국 등에서 흑인 없으면 되는 스포츠 있나?




더불어서 자본주의에 대한 역겨움도 어느정도는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스포성이긴 하지만 나중에 외계인의 무기를 다루게 되면서 여러가지 실험이 자행되는 장면은 세계대전 당시 또는 일제침략기에 있었던 '생체실험'의 그것과 무엇이 다르다는 것인가?
그러면서도 그네들이 하는 변명이라곤 '그 생체실험이 없었으면 지금의 의학발전도 없었다' 이다.

당신들의 자식이어도, 동포여도 그럴 것인지. 아니 그걸 떠나서 같은 인간끼리 그럴 수 있다는 점이 무서운것이다.

앞서 말했듯 실험의 대상이 외계인이어서 덜 미안하고, 덜 잔인한 것이지, 외형이 아닌 소수 차별인종이라고 생각하면 혹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닭살이 돋을만한 얘기 아닌가?
돈을 위해서, 물질적 가치를 위해 개인의 목숨이나 가치를 짓밟아 버리는 사회에 대해서도 감독은 꾸짖고 있는 것이 아닌지.


마지막 에필로그가 참 나는 인상적이었는데. 비커스의 부인에게 보내진 철제 장미.
철제장미의 제작자(?) 가 변해버린 비커스인지 아니면 디스트릭트 10의 외계인인지는 알수 없지만, 전자라고 전제해볼때...

우리모두 가해자에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외계인을 통제하고, 가두고, 잘 지내게 하고 있다고 믿었던 한 인간이, 가해자적 통치자적 입장에서 어느사이에 고양이고기에 사족을 못쓰는 외계인으로서 피해자 또는 피통치자로서 한번에 바뀔 수 있다는 것. 생각하기 여하에 따라서는 많은 점을 시사하는 듯 하다.





아우~ 너무 긴 리뷰였나요. 개인적인 감상을 두서없이 적다보니. 좀 부실하기도 한듯 합니다.
요새 본 영화중에 단연코 내용/재미/장면 적 측면에서 별 5개, 10개라도 주고싶은 작품

그저 외계인이 3년뒤에 오겠다고 했으니 정말 2편을 만들어서 블록버스터로 넘어가지 않길 바랄뿐 ㅎㅎ


이상 리뷰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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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잔 
wrote at 2009/11/16 00:07
터미네이터 2 이래로 최고의 영화라 생각해.. 스토리,cg,연출 어느한곳도 흠잡을때 없는..나이어린 감독의 입봉작이라는데...그것참.
wrote at 2009/11/19 23:13
아직 최고의영화를 선정하지 못해서 좀 그렇지만
최소한 2009년 최고의 영화인듯.

트랜스포머도 재미있었지만...
아 연출, 내용, CG 다 최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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